I will meet again

울창한 푸른 숲

숲을 닮아 울창한 그와 그녀와 단단한 바람이 걸어간다.

산들바람과 맞바람과 비바람같은 것들이 번갈아 그들의 손아귀에 잡힌다.

설사 한 순간 실수라 하더라도

손 놓지말아라

걷던 걸음 놓지 말아라

조금 있다가

눈꽃이 흩날린다.

조만간 너와 내가 만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