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뿔소가

열중하던 일을 잠시 놓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.
잠시 전, 둥근 꽃을 코에 걸고 걸어가던 커다란 덩치의 코뿔소가
넓고 너른 풀밭으로 변해있다.

서쪽으로 크게 난 창문을 열고 나는 다시 구름을 관찰하기 시작했다.